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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보도]20년 다산제약 완제 진출..."우리만의 승부수로 도전"
이름 관리자 이메일 jmay24@dspharm.com
작성일 18.01.17 조회수 28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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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35520&dpsearch=다산제약


20년 다산제약 완제 진출..."우리만의 승부수로 도전"


지난해 12월 1일 다산메디켐은 다산제약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완제약 사업 진출을 알렸다. ODM 사업에 중점을 뒀지만 이제는 직접

의약품을 만들고 병원 영업에 나선다. 20년간 축적한 의약품 개발과 제조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완제의약품 제약사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데일리팜은 최근 다산제약 류형선(54) 대표와 만나 완제약 사업으로 진출한 이유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제약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출 다각화와 브랜드 가치 향상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사명을 변경한 것은

사업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완제사업 진출을 위한 태세 전환의 시작이었다"며 다산제약이 나아갈 지점을 명확히 내다봤다.

원료의약품으로 시작해 완제약까지 20년…IMF 겪으며 '승부수' 만들겠다 다짐

"1996년에 무역업을 하다가 2001년에 충남 아산에 제조공장을 처음 만들어서 준공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무역하는 사람들의 꿈 중 하나가 제조업을 하는 것입니다."

다산제약 이전 다산메디켐은 1996년 원료의약품 무역업으로 출발했다. 2001년 충남 아산에 첫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이어 2008년 가을 KGMP 인증을 받으며 API와 ODM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KGMP 인증 뒤 나온 첫 완제약이 위궤양제인

하이탈로트 과립이다. 서울시약사회에 전량 기부했다. ‘행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서 첫 나눔이기도 했다.

다산은 제약사가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설비와 연구 기술력이 부족한 경우 이를 보완해주는 틈새 전략으로 성장해 왔다.

텔미사르탄 복합제(이중층 특수성), 발사르탄 복합제(특허 접촉의 특수성), 콜린 알포세레이트(정제 안정성) 제품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ODM사업에서 신뢰를 중요하게 여겼다. 생물학적동등성시험에 같이 참여하면서 제약 파트너와 믿음을 쌓았다.

다만 허가된 제품을 썩히기에 아까웠다.

활용할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진정한 의미의 제약사로 가는 것은 완제사업이라는 생각이 이때 생겼다.

"최근 제약산업은 허가특허연계제도로 제품을 개발하는 시점이 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블록버스터 제품의 제네릭 개발도 힘듭니다. 지금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로는 더 이상 발전하기 힘들다고 봤습니다."

다산은 남들과는 차별화 된 '특별한 한가지'를 고집한다. 초창기 파고를 이겨내는 과정에서다. 창업 초기 IMF가 덮쳤다.

류 대표는 "IMF를 견디기 위해 가발 무역부터 다양한 무역 아이템으로 힘들게 사업을 버텼다"고 회고했다. 어려움을 이기는

과정에서 류 대표는 '남들과는 차별화 된 특화분야를 직접 연구하겠다"고 다짐했다.

1999년 기술개발을 시작해 2001년 완성된 약물전달 시스템 DDS의 사업화의 배경이다. DDS 시스템을 위한

설비와 전문지식은 일반 제약사가 범용적으로 갖기 힘들다. "우리만의 설비와 전문화된 분야가 시장이 필요로 하게 된 것"이라고

류 대표는 말했다. 그는 "오직 특별한 한 가지를 개발하겠단 정신은 다산의 창업 정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자신 먼저

전문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생각에 약학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밟고 경영적 지식을 쌓기 위해 경영대학원도 다녔다.

마이크로 입자 코팅(Micro Particle Coating)과 구강 약물 전달 시스템(Oral Drug Delivery System) 등 특화된 제제기술은

다산의 승부수다. DDS기술의 연구에서 생산까지 수직화도 구축하며 한 번 더 차별화에 성공했다.

류 대표는 "국내 API 사업과 완제약 위탁과 별개로 완제약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군을 구축할 계획이다"며

"콜린알포세레이트정제(디멘콜린정)는 우리 완제약 사업의 시작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약품은 연질캡슐로

고온 다습한 경우 불안정한 형태를 가진다. 다산은 DDS 기술을 통해 지난해 12월 타블렛으로 제형을 변경, 안전성을 높인

디멘콜린정을 선보였다.

포화된 국내 시장 벗어날 방법은 해외 진출, 일찍부터 CTD 작업 계속해 와

여기에 특별한 무기가 하나 더 있다. 해외 수출 과정에서 축적한 국제공통기술문서(CTD) 작성 노하우다.

중국 심양에 설립한 연구소를 통해 현지 인프라를 구축했다. 언제든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다.

중국 현지에서 몇 개 약물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다산은 포화된 국내 시장을 탈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해외 시장을 봤다. 따라서 현지 제도와 규제를 파악하고 서류로 만드는

작업을 계속했다. 2016년 개소한 중앙연구소는 합성, 제제, 분석 3개 분야로 나뉘어 원료부터 제형까지 분석하는 수직화

시스템도 갖췄다.

해외 진출은 다산의 전사적 목표다. 전 임직원 대비 R&D 인력이 37%에 달한다. R&D에만 연매출의 10% 이상을 투자한다.

새로운 제형과 기술을 개발해 해외로 나가겠단 의지다. 앞서 중동과 남미, 미국 시장에서 경험한 좌절은 길잡이가 됐다.

류 대표는 "시행착오를 통해 철저한 시장 분석과 차별화로 틈새 시장을 발견하고 수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산제약은 한마디로 '도전'…행복을 창출하는 제약사 될 것

"국내 의약품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입니다. 변화하는 규제에 맞춘 GMP 강화, 제네릭 제품 고갈, 허가특허연계제도에

따른 개발 시점 무력화 등 많은 장벽이 있습니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려는 도전정신이 필요합니다."

다산은 오직 자신들만의 제제기술을 복합제로 특화해 개량신약 개발에 도전한다. 해외 임상으로 해외 진출을 노리고,

MUPS기술을 적용한 업그레이드 ODDS를 캡슐제에 적용해 정제와 구강붕해정으로 개발하는 제형 다변화 등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제조시설도 신개념 합성방법을 이용한 Flow Chemistry 기술을 개발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의약품 제조기술도 달성할 방침이다.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복용 편의성이 개선되면서도 저렴한 약물을 제공해 기업의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는데도 궁극적인 목적으로 두고 있다.

류 대표는 "행복을 창출하는 기업은 우리의 경영방침이며, 기업 규모나 이익에 집착하기 보다 고품질 의약품을 저렴하게 공급해

 질병과 싸우는 환자와 가족에게 힘이 되어 주는 제약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다산제약 류형선 대표가 데일리팜과 인터뷰 중 자세를 취하고 있다.


김민건 기자 (kmg@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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